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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피] "모든 이의 놀이터!", 디즈니랜드 캘리포니아 어드벤쳐 ( Disney California Adventure Park, Anaheim )

루고 미루어 왔던 "모든 이의 놀이터!"
애너하임 디즈니랜드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최초의 디즈니랜드는 1955년에 
월트 디즈니가 LA외곽 애너하임에 세운 대규모 테마파크이며, 
추후 플로리다주 및 일본, 홍콩, 프랑스 등에도 개장하였습니다.
2001년 2월에 기존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옆에 
새로운 테마파크인 '캘리포니아 어드벤쳐'를 확장하였는데 
블랙커피 가족이 금번 10월에 방문한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를 중심으로 우선 소개드립니다.

너하임의 두 테마파크를 개인적으로 비교하자면, 
기존 디즈니랜드 파크가 전통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공연, 퍼레이드 등에 보다 비중을 두었다면, 
캘리포니아 어드벤쳐는 신규 캐릭터 
및 캘리포니아 테마를 중심으로 
보다 다이내믹한 놀이기구 중심인것 같습니다.
어차피 티켓도 별도이고 
하루만에 두군데를 다 보는것은 절대 불가능하므로 
최소 이틀에 걸쳐 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제 아이들의 경우, 캘리포니아 어드벤쳐를 더 선호했고 
와이프 및 저는 디즈니랜드가 더 좋더군요.
둘 중 한가지만 골라서 보셔야 한다면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르니 고민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디즈니랜드를 방문하기위해 가장 고민되는 것은 
다른 테마파크와 구별되는 값비싼 티켓가격입니다.
레고랜드 등 다른 테마파크처럼 
시중에서 할인하여 판매하는 티켓도 별로 없거니와 
할인률도 그리 크지않아 그냥 현장구매로 결정하였습니다.
역시 늙지않는 최고의 캐릭터들을 내세운 
원조 테마파크의 대부로서 
클래스가 남다른 배짱을 가진것 같습니다.

중무휴인 디즈니랜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최고의 팁을 두가지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일행중 최소 한명은 꼭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Disneyland®'을 설치,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앱을 통해 티켓구매도 할수 있고, 
현장구매한 티켓을 인식하여 스마트폰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각 놀이기구 입장시 NFC를 이용해 입장가능합니다.
복잡한 테마파크에 대해 놀이기구, 행사, 각종 시설에 대한 
친절한 지도 및 안내를 제공합니다. 
각 놀이시설에 대한 대기시간을 실시간 제공합니다.
아래 설명드릴 중요한 부가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촉박한 시간 동안 손발 고생을 줄여줄 스마트한 방법입니다.

2. Disney Maxpass(Pastpass + Photo Service) 옵션
전세계에서 사람들 몰려온 디즈니랜드이기 때문에 
인기 놀이기구 탈려고 2시간씩 기다려야한다면 
백불짜리 티켓 사서 몇개 못타고 집에 가야합니다.ㅠㅠ
그러나 티켓당 몇불씩 추가로 내고 Pastpass를 구입하면 
단언컨데 본전 뽑을 수 있습니다.
힘좋고 아날로그 좋아하는 대부분의 백인들은 
줄서는걸 좋아하는것 같지만, 
성격 급하고 정보력 강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최대2시간 간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는 사용제한이 있지만
남들이 2시간 줄서는 놀이기구를 
전용통로를 이용하여 10분만에 타게 해줍니다.
물론 Disneyland®등을 활용해 
각 시설별 위치 및 대기시간을 분석하여 
최적의 효율적인 전략을 짜야하지만, 
Maxpass 덕분에 가디언즈오브갤럭시 두번이나 타고 
캘리포니아 어드밴쳐에 있는 놀이기구의 90%이상을  
하루만에 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요 포토존에 포진하고 있는 전문사진사들에게서 
DSLR 무료사진촬영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특정 놀이기구에서 자동촬영되는 인생샷을 
무료로 얻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파일은 Disneyland® 앱을 통해 
수신,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래는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에 대해 
인증샷과 함께 몇몇 시설들을 두서없이 설명드립니다.
본전 뽑기 위한 시작으로써 개장시간에 맞추어 
주차장에 주차후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해 
아침일찍 도착한 California Adventure Park의 출입구입니다.
광장의 반대편엔 Disneyland Park의 출입구가 있습니다.
할로윈이 약 2주앞으로 다가온 시점이라 
출입구부터 할로윈 분위기(박쥐)로 꾸며져 있네요.
정문을 통과후 근처 모습입니다.
디즈니 아저씨 동상옆에서 인증샷찍고 주변을 둘러보니, 
낯익은 건물과 분위기들이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보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할리우드, 베버리힐즈, 샌프란시스코, 산타모니카 등의 
풍경들을 재밌게 재현한 것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제를 적용한 모습답습니다.

California Adventure의 Main Attraction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주저없이 
'Guardians of the Galaxy'라고 답변드릴겁니다.
이 놀이기구는 주간과 야간에 
제목 및 컨텐츠가 다소 다르나 
기본 하드웨어는 동일하니 참고바랍니다.
이것의 엄청난 대기시간 때문에 
블랙커피 가족은 입장하자마자 
Fastpass를 사용하여 가장 먼저 예약하였습니다.
스포일러를 유포하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으니 
24명이 앉을 수 있는 거대한 엘리베어터라는 것까지만 
사진으로 설명드리니 꼭 직접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곰가면 뒤에 와이프의 얼굴표정은 
제가 와이프를 만난뒤로 본 가장 심각한 표정이었습니다.
어렵사리 놀이기구에서 탈출한뒤 밖에서 만난 
스타로드와 가모라가 재밌는 거리공연을 해주네요.
엉덩이를 흔들며 유혹하는 스타로드씨한테 끌려나가 
한바탕 춤을추고 돌아오니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마누라님. -.-


앞서 설명드렸던 디즈니랜드를 제대로 즐기는 팁을 
부연설명하자면 대기시간이 긴 Main Attractions를 
동선과 대기시간 고려하여 Fastpass로 예약하고 
그 중간에 대기시간없이 운영되는 
근처 가벼운 놀이시설들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입니다.
온가족이 지혜를 모으고 오감을 최대한 활용하신다면 
Fastpass의 위력과 함께 
하루만에 California Adventure를 정복하실 수 있습니다.

아! Maxpass에 포함된 사진서비스 꼭 다니시면서 챙기시고요.
테마파크에 무거운 DSLR 들고다니기 쉽지않고, 
제대로된 가족사진 아쉬워지는걸 충족시켜주니까요.
할로윈 분위기 물신 풍기는 
캐릭터조형 앞에서 사진서비스 많이 받았네요.
매년 특정시즌마다 끊임없이 수준높은 이벤트만들고 
리뉴얼하는 디즈니랜드와 스텝들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입장료가 비싼것도 살짝 이해되고요.
아쉽지만 에버랜드, 롯데월드가 감히 명함 못내밀 정도입니다.

아드님께서 존경하시는 캡틴아메리카와 기념촬영!
아드님 감정이 겪해지셨었죠.

California Adventure에서 가장 최고의 이벤트로 손꼽히는 
World of Color!
테마파크 중심부의 넓은 호수공원에서 
하루 한차례 진행하는 공연인데, 공연 두시간 전부터 
좋은 자리 차지하느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단순히 분수쇼에 빔프로젝트 쏘는거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아마 현존하는 최고의 공연기술을 총동원 했을것입니다.
다름아닌 Disney이니까요!
대한민국 공영방송국 PD로 근무하시는 지인도 극찬을 했습니다.
무대, 조명, 음악, 음향, 물, 불,....

유튜브에 검색하셔서 고해상도 풀버젼을 찾아 보시더라도 
현장의 안좋은 자리에서 직접 보시는것보다 
절대 그 감동이 못할것입니다.
와이프와 딸래미는 그날 울었습니다.
슬퍼서가 아니라 너무 좋은걸 봤다고요.

비포함 하루 500불 가까이 지출한 날이었지만,
이날의 즐거움과 감동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늙지않는 디즈니캐릭터들처럼 
모든 사람이 동심으로 돌아가는 날이었으니까요.

곧 원조 디즈니랜드 파크도 포스팅하겠습니다.

댓글

  1. 멋진 포스팅 잘 봤습니다^^
    블커님 덕분에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dca 에서 maxpass 가 필요한가 궁금했거든요...
    하루면 다 돌아보는데 부족하진 않겠죠?
    대충 몇시간이 걸리는지가 궁금하네요
    파크는 아쉽지만 다음에 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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