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시물

[블랙커피] 과거와 현재의 공존, LA 파머스 마켓과 그로브몰 ( The Original Farmers Market & The Grove, LA )

LA여행패키지 상품들의  관광지목록을 보면 
자주 등장하는 상업시설들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파머스마켓과 그로브 몰입니다.
'파머스마켓'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으로 유명합니다.
1934년에 농부들이 생산물을 
직접 들고나와 판매하면서 
자리잡은 곳이라고하니 
꽤 오랜 역사를 지닌 곳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쇠퇴하는 파머스마켓을 
활성화시킬 명분으로 부동산개발업체가 
 2002년에 개발한 것이 '그로브 몰'입니다.
얼핏 우리나라식으로  
최신 상업시설이 전통시장 다 죽이는거 아닌가하고 
생각하실수 있으나, 
일단 각각 판매아이템이 많이 다르고 
각자의 특색을 간직한채,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어 
지금의 활성화된 상업시설에 이른것 같습니다.
이 곳의 연간 방문자수가 400만명이 넘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그만큼 휴일엔 주차난도 좀 있지만요.
파머스 마켓과 그로브몰은 아래 그림처럼 
바로 인접해 있으므로 서로 걸어서 이동할 수 있으나, 
주차장 운영이 별도라서 주차비 절약을 위해 
미리 이용시간계획에 맞추어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림의 녹색지붕건물들이 파머스 마켓이며,
베이지색 , 회색지붕은 그로브 몰과 주차빌딩입니다.
참고로 주변에 Kmart나 The Container Store 등 
다른 상업시설도 있으니 시간되시면 
함께 둘러보셔도 좋을듯합니다.

The Original Farmers Market
파머스마켓은 넓은 야외주차장 앞에 
작은 상가들이 밀집하여 골목들을 이루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사진처럼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는 
출입구들이 사방에 있습니다.
파머스마켓은 신선한 과일 및 유기농 식재료,  
과자, 사탕 등 먹거리가  주요 판매물입니다.
이곳에 점포를 내기위한 조건은 
엄격한 미국 친환경기준에 
3년이상 충족한 사람이라니 
믿고 사먹을 수  있을듯 합니다.
한인타운에서 한국물건들을 팔듯 
프랑스물건만 전문적으로 팔거나  
소스 등 특정상품만 
전문적으로 파는 상점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골목을 따라 바로 사먹을 수 있는 
먹자골목이 파머스마켓의 최대장점인거 같습니다.
먹음직해 보이는 다양한 음식들을 구경하고 
모르는 음식에 도전해보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유명한 맛집도 꽤 있으니 추가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문후 음식접시를 들고나와 
마켓 가운데 마당에서 꾸려진 식탁에  
자리잡고앉아 드실 수 있습니다.

The Grove
전통의 재래시장인 파머스마켓 옆에는 
현대식 상업시설인 그로브 몰이 자리잡았습니다.
최신건물이지만 외관이 다소 클래식하게 디자인되어 
파머스마켓과의 괴리감을 줄인것 같습니다.
Northstrom 백화점이나 AMC 영화관을 중심으로
 Nike, GAP 등 많은 유명 브랜드들이 
독립적으로 스트리트 몰을 이루고 있습니다.
블랙커피 가족은 저렴하게 옷을 구입하고자 
주로 외곽의 대형 Outlet들이나 
Marshalls, T.J.Maxx 등의 상설할인매장을 이용하나, 
안타깝게도 
원하는 상품의 사이즈가 누락된 경우가 많아 생깁니다.
그러나 그로브 몰은 사이즈 누락없는 
수많은 신상들을 접할 수 있으면서도 
특정 기념일, 행사날짜만 잘 모니터링하면 
50~70%저렴하게 구입할 경우도 생기므로 
좋은 기회를 놓지지 말아야합니다.
여담으로, 
한국에서 비싸게 팔리는 미국브랜드의 정가가 
여기서 반값도 안되게 팔리는걸 
직접 눈으로 구경하신다면 
한국에서 다시는 미국옷 못사입을지도 모릅니다.
관세가 문제인지, 거간꾼들이 문제인지 
스타벅스, 전자제품, 자동차 이외에 의류까지도 
대한민국은 글로벌호구인거 같습니다. ㅠㅠ

아무튼 이곳은 매번 올때마다 느끼지만 
이벤트를 정말 잘 기획합니다.
매번 갈때마다 똑같은 매장만 들려 
쇼핑만하다 가는게 아니라, 
가족이 함께 휴일을 즐기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어 
손님이 기대를 하고 찾아가게 해줍니다.
사진 찍은 시점이 12월 초인지라 
몰 전체에 크리스마스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짧은 거리 운행하는 이층셔틀버스에는 
군악대가 캐롤연주를 해주어 
분위기를 더욱 띄워줍니다.
하지만 12월에 반팔입고 크리스마스 맞이하는건 
아직도 블랙커피에게 어색하긴 합니다.


■ 지역별 관련 블로그 
과거와 현재의 공존, 파머스 마켓과 그루브몰 ( The Original Farmers Market & The Grove )
LA Downtown 엔젤스 플라이트의 부활! ( Angels Flight, LA )
LA Downtown 대표 먹자건물, 그랜드 센트럴 마켓 ( Grand Central Market )
별이 다섯개!★★★★★ 베버리힐즈 공립도서관 ( Beverly Hills Public Library )
명품예찬! 로데오 드라이브 ( Rodeo Drive in City of Beverly Hills )
미술을 담아내다! 더 브로드 ( The Broad in Downtown LA )
음악을 담아내다! 월트디즈니콘서트홀 ( Walt Desney Consert Hall in Downtown LA )
남부 캘리포니아의 로마 대저택, 게티빌라 ( Getty Villa )
LA의 자랑거리! 게티센터 ( Getty Center )
영화 La La Land의 배경, 그리피스 천문대 ( Griffith Observatory )


HOME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