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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피] LA Downtown 엔젤스 플라이트의 부활! ( Angels Flight, LA )

화 La La Land 남여주인공이 
사귀기 시작하면서 LA의 곳곳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나타납니다.
그중 홍콩 빅토리아픽크를 오르는 트램처럼 
경사지를 올라가는 교통수단이 잠시 등장합니다.
그 명칭이 바로 낭만적인 느낌을 주는 이름인 
'엔젤스 플라이트(Angels Flight)'입니다.
관련자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그러나 실제 가서 보시면 트램의 이동길이에 
대단히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1인당 1달러씩 편도탑승료를 내야함에도 불구하고 
게티센터 올라가는 트램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짧거든요.
트램 레일 바로 옆에 계단이 있음에도, 
왜 저 높이를 걸어 오르지 않기 위해 
이런 시설까지 만들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문득 궁금해서 그 역사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1901년 오픈한 엔젤스 플라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열차로 유명합니다.
역사가 오래된만큼 도시 재개발이나 사망사고 등으로 
운행 중지, 재개를 반복했다는군요.
가장 최근은 2013년에 중단된 이후로 
몇년간 고철이 되어가고 있었지만, 
LA의 관광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킨 
영화 La La Land에 힘입은 청원서가 
올해 다시 그 운행을 재개시켰다고 합니다.

무튼 블랙커피 가족은 여기까지 온김에 
경험상 한번 타보기로 했습니다.
서울사는 사람이 마지못해 한번은 한강유람선탑승이나 
남산타워전망대에 가보는것처럼 말이죠.


상에서 가장 짧은 열차인만큼
매우 짧은 탑승시간이 아쉽긴 했지만, 
트램 옆의 계단을 걸어오르려면 꽤 힘들것 같기도합니다.
그리고 현대적인 도심내에 복고풍의 트램디자인이 
이질적이라기 보다는 꽤 재미있게 보이며 
심지어 역사적인 도시유적처럼 느껴집니다.

램에서 내린후 도착한 
상부의 멋진 건물들로 가득한 벙커힐지역은, 
마치 제목처럼 천사가 비상하여 도착한 
천상의 모습으로 우리를 맏이합니다.
솔직히 LA다운타운의 많은 지역이 좀 지저분하고 
슬럼해보이는 부분도 많지만, 
언덕위 지역은 첨단환경과 조경으로 
깨끗하게 관리되는 곳입니다.
반대편을 내려다본 전망도 기가 막힙니다.
다시 생각하니, 불과 얼마전만해도 불의의 사고로 
엔젤스 플라이트가 오랜기간 운행중단 상태였으나, 
우리 탑승시점에 다시금 운행을 재개했다는 점이 
블랙커피가족에게 약간은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주변에 있는 유명한 월트디즈니콘서트홀, 더 브로드
그랜드센트럴마켓과도 걸어서 이동할만한 위치이니 
꼭 한번 탑승해보시기 바랍니다.

■ 지역별 관련 블로그 
과거와 현재의 공존, 파머스 마켓과 그루브몰 ( The Original Farmers Market & The Gr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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