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커피] LA의 자랑거리! 게티센터 ( Getty Center )

블랙커피는 올해초에 다녀온 LA의 주요관광지중 하나인

게티센터(Getty Center)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게티센터는 1999년 무렵 블랙커피가 건축학과 학생이던 시절,

건축잡지나 비싼 해외작품집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세계적인 건축가인
리차드 마이어 (Richard Meier)의 후기 대표작이었기에

그곳에 가기전부터 정말 가슴 설레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베버리힐즈의 북서쪽이며

하이웨이를 통해 접근하기 쉬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미국은 땅이 넓어서인지,

비싼 공사비 때문인지,

일반적으로 부설주차장을 확보하기위해

한국의 대형건물과 달리 지하층을 많이 파지않습니다.

다운타운의 밀도높은 초고층건물도
건물옆에 별도 주차건물을 지으면 지었지,

지하로 2개층 이상 주차장을
확보한 건물은 거의 없습니다만,

본 건물은 특이하게도
지하7층까지 주차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의 동선이나 구조시스템도
한국에서 보기드문 모습이지만,

건축과 관계없는 대부분의 분들은 그냥 패스~~!

아무튼 주차후 엘리베이터를 통해 지상으로 올라오니,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서서

본건물로 연결되는 무인으로 운행되는 트램을
타기위해 대기중이었습니다.

참고로, 주차요금은 오전/오후가

좀 다르지만 약 15$ /일 정도이며,

트램 및 본건물에 대한 시설이용료는 무료입니다.

트램이 도착한 곳은
넓은 광장과 화려한 하얀건물들이었습니다.

게티센터의 설립목적은

건축주인 미국의 대부호 폴 게티 (J. Paul Getty)가

평생동안 모은 유럽의 각종 뛰어난 예술품들을

대중들이 무료로 감상하게 하고자 만든 장소입니다.

저는 자세히 모르지만,

돌아가신 게티씨는 미국에 많이 있다는
존경받는 부자들중 한명이었던것 같습니다.

후기모너니즘 스타일의 게티센터는
건물자체로도 훌륭한 예술품이며,

그곳을 직접 가시면 하얀색이
왜 화려한 색이라고 하는지를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건물 구경, 예술품 구경, 도시경관 구경을 실컷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더군요.

그날은 저희 식구들도 첫방문이라 잘 모르고 돌아갔지만,

가이드투어나 다양한 미술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어

블랙커피의 캘리포니아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