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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피] 바다의 낭만을 느끼다. 말리부 피어 ( Malibu Pier )

California는 수많은 훌륭한 비치들에 둘러쌓여 
언제라도 생각만 있다면 바다를 구경하러 나갈 수 있습니다.
그중에 블랙커피가 오늘 추천해 드리는 비치는
말리부 피어 ( Malibu Pier ) 입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가장 편하게 갈 수 있는 비치는 
Santa Monica Beach이지만,
그곳은 도심과 일체된 사람많은 해변인지라,
조용하게 바다풍광을 즐기기 위해 찾을만한 가까운 해변은
바로 이곳! 말리부 피어입니다.
Malibu Pier Cafe Address : 23000 Pacific Coast Hwy, Malibu, CA 90265

래픽잼이 없다는 가정하에 LA에서 1시간 이내,
Santa Monica에서 20여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설명드린 게티 빌라(Getty Villa)와는 약 12분 거리입니다.

LA에서 샌프란시스코를 갈때 주로 이용하는 
1번 해변도로를 타고가며 왼편으로 보이는 비치의 모습은 
볼때마다 마음 가득히 자유와 행복을 느끼게 합니다.

피어 앞에 도착하면 공영주차장이 없습니다.
가격이 날강도 수준인 사설주차장이 있는데,
요즘같은 성수기엔 가격도 올렸습니다.
며칠전 그곳 가격보니 30분당 5$ 붙여두었더군요.
그정도 주차비 지불하는게 아깝지 않거나,
짧게 구경하고 가실꺼면 이용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시간구애받지 않게 블랙커피가 주차 추천드리는 곳은 
피어근처 1번 도로변에 주차하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이쪽 해변도로 쪽은 
차 세우고 바다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대한민국의 갓길같이 양옆에 주차할만한 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며,
No Parking 시간도 12:00AM~5:00AM이라
Towing 당할 염려는 거의 없습니다.
천천히 운행하시다가 만약 빈공간 없으시면 
U-turn하셔서 반대편 도로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차후 Malibu Pier간판이 설치된 입구쪽으로 걸어가시면,
관광객들 줄서서 기다리는 레스토랑 및 카페가 양옆으로 있습니다.
여러차레 이곳에 왔지만 한번도 이곳에서 먹어본적이 없어
호기심에 업소평가서비스 'yelp'에서 받은 별개수를 찾아보았습니다.

아래 결과처럼 yelp에서 별4개 정도면 
매우 우수한 점수이므로 믿고 드셔도 되며,
가격도 한국처럼 자리세 고려하여 바가지 씌우진 않는것 같습니다.

국에 온지 얼마안된 어느날, 
처음 방문한 말리부 피어 위에서 해변을 내려다 보니 
커다란 바다사자 한마리가 사람이 가까이 와도 
전혀 그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힘겹게 껑껑거리는걸 발견했습니다.

그 당시만해도 
서울대공원에서나 보던 물개가 고작이었는데 
휀스없이 바로 눈앞에서 
거대한 바다사자의 숨결을 느끼는건 
엄청난 경험이더군요.

결국 그 바다사자는 
긴급출동한 동물구조대에 곧 포획당해 실려갔고,
나중에 보게된 샌프란시스코 피어39의 물개떼나
국립공원 캠핑사이트에 어슬렁거리는 곰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거였지만,
그만큼 캘리포니아가 인간과 자연의 경계가
가깝다는 증거이지 않겠습니까?

리부 피어는 또한 낚시하기 좋은 곳입니다.
월척을 낚거나, 시장에 내다팔만큼 
많이 잡기 위한 곳은 절대 아닙니다.

낚시의 목적이 
오로지 물고기를 잡기위한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잡아야만하는 분들을 위한 정보!

현지 지인께서 말씀하시길
말리부 피어는 오후에는 잘 안잡히므로 
아침 일찍 물이 깊은 피어 끝단으로가면 
적어도 큼직한 고등어 정도는 잡을 수 있답니다.

또한 Fishing Licence없이 낚시대만 물속에 담가도
불시 순찰하는 담당에게 걸려 
고액의 벌금고지서을 받는 캘리포니아에서
말리부 피어는 라이센스없이 낚시가 허용된 곳입니다.
단, 잡을 수 있는 물고기에 대한 규제가 있어 
작은 물고기는 다시 놓아주어야 합니다.

여담으로 이곳 사람들(특히 백인)은 
해변에서 잡은 물고기 잘 안먹습니다.
중금속 등 유해물질에 많이 노출되었다는거죠.
건강을 예민하게 챙기신다면, 
재미로만 잡고 가시기전에 방사하시던지 
주변에 있는 멕시칸들에게 주시면 매우 좋아라합니다.

용하고 아담하지만, 
바다의 낭만이 풍성한 말리부 피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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