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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피] 롱비치 워터프론트 ( Long Beach Waterfront ), 낭만의 해변도시!

랙커피 가족은 앞서 포스팅한 
퍼시픽 아쿠아리움(Aquarium of the Pacific)과 함께 
같은 날 인근의 롱비치 워터프론트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날은 바쁘게도 아침 일찍부터 
해 떨어질때까지 돌아다녔네요.
하루종일 잘 따라다녀준 
6살 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시픽 아쿠아리움의 아주 근거리에  
아름다운 작은 항구인 Pine Avenue Pier와 
바다에 둘러쌓인 멋진 언덕인 
ShoreLine Aquatic Park이 있으며, 
이동하는데 차로 10분 이내 소요지만, 
영화 타이타닉을 연상시키는 
대형선박 유물인 Queen Mary호와 
롱비치를 상징하는 긴 해변인 
Junipero Beach가 펼쳐져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산타모니카와 함께
전반적인 느낌의 롱비치 워터프론트는 
캘리포니아의 전형적인 미항입니다.


그날 하루동안 다닌곳들이 많아 
아래에 간략히 요약해봅니다.

Aquarium of the Pacific
블랙커피의 이전 블로그 포스팅을 참조바랍니다.

Long Beach Water Front & Pine Avenue Pier
목재데크로 마감된 반달형태의 해변과 피어는 
퍼시픽 아쿠아리움과 바로 접해있습니다.
거리는 쾌적하고 바다 및 항구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오래된 범선이나 증기배들이 물에 떠있는 모습은 
매우 낭만적이며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어떤 재벌들의 재산일지모를 멋진 요트들도 있습니다.

ShoreLine Aquatic Park
파도를 막기위해 오래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듯한 
베이(bay)는 흔히 볼 수 있는 항만의 것와 달리 
자연스런 언덕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언덕위에 등대도 너무 예쁘게 생겼습니다.
마침 그날은 등대앞 광장에서 
재즈뮤지션들이 공연음악이
워터프론트 전체에 적당히 울려퍼져 
마치 축제 현장같습니다.

The Queen Mary
퀸메리호는 1930년대 건조, 진수된 호화 거대여객선입니다.
당시로서 엄청난 속도와 수송력으로 유명한 배였고 
2차 대전에도 많은 활약을 했다고 합니다.
전쟁후 선박노후 및 채산성 부족으로 미국에 팔렸고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계류되어 현재에 이른다고 합니다.

계류된 위치에 직접 가보니 
카탈리나 섬을 오가는 여객선들이 운항중이었고, 
스토리는 모르겠으나 퀸메리호 옆에는 
오래된 러시아잠수함인 스콜피온호가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퀸메리호는 내부를 고쳐 
호텔 및 박물관으로 사용중입니다.
배안으로 들어가는데 입장권을 사야했고, 
다른 일정도 많아 내부는 그냥 패스!

Junipero Beach
차를 타고 동쪽으로 10분 이내에 
끝이 잘 안보이는 긴 해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해운대가 부럽지않을 규모의 해변크기이지만 
캘리포니아는 워낙 좋은 해변들이 많아서 
어딜가나 한국처럼 파라솔, 썬베드 장사 없습니다.
대신 한국처럼 샤워, 탈의 시설도 거의 없습니다.
문화의 차이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텐트든, 그늘막이든, 돗자리든, 캠핑체어든,
남의 시선 생각안하고 자유롭게 바다를 즐깁니다.
사람들이 민폐도 없고, 
대개 매너도 좋아서 더욱 기분좋습니다.


론적으로 롱비치는 LA시내에서 접근하기 편하고 
같은 항구도시인 산타모니카처럼 
사람이 지나치게 넘쳐나서 복잡하지는 않아 
평화롭고 한적하게 해변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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